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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나고 기침하면 무조건 감기? 참다가 병 키울 수도
이름 본원하나 주형로 작성일 13.01.08 조회수 3099
 열나고 기침하면 무조건 감기? 참다가 병 키울 수도
-편도선염, 비염 등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가을철 질환

열나고 침 삼킬 때 목 아프면 편도선염

감기는 코, 목 등의 점막이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일어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그런데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목 통증 뿐만 아니라 고열과 으슬으슬한 오한, 전신통증 등 몸살 증세도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편도섬염일 가능성이 크다. 편도선염을 단순 감기로 가엽게 여기고 방치해 고름이 생기거나(편도주위 농양)인후두염 등으로 이어지면 심한 경우 편도선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급성편도선염에 걸리면 편도가 부어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39도를 넘나드는 고열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른의 경우엔 두통과 팔다리가 쑤시는 통증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3~4일 정도 푹 쉬는 것이 중요하다.

애~취 재채기하면 비염

성인 5~6명 중 1명은 천식,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레르기 환자라는 것을 모르고 지낸다. 알레르기 질환을 감기로 오인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약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감기로 착각하기도 쉽다. 코감기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심하면 눈의 가려움, 과도한 눈물,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감기는 코가 간지러워서 하는 재채기보다는 콜록콜록 목에서 나는 기침을 한다. 또 맑은 콧물이 나오기보다 끈적한 염증성 콧물이 더 많다.

색색. 숨소리나면 천식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붓고, 기관지 내에 분비물이 증가하는 등 기도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호흡이 곤란하고 마른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인 천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고 기침을 하거나 호흡을 힘들어 하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천식 증상은 갑자기 발생한다. 밤에 심한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차서 잠에서 깨기도 하고 심하면 입술 주위가 파랗게 변색되는 청색증이 나타나며 땀이 많이 나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천식 증상이 나타나면 누워 있기보다는 비스듬히 앉아 있는 것이 기도를 열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어금니 위쪽 아프면 축농증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또 하나의 질환이 축농증이다.
그런데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감기와는 달리, 축농증은 세균에 의해 발병한다.
우리 몸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면역계가 매우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감기는 일주일 안에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감기로 생각했던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감기를 앓고 난 후 축농증이 생기기도 한다. 축농증은 코막힘과 함께 두통이나 미열이 있다. 지속적으로 누런 콧물이 나고 뺨과 눈 주위, 윗어금니 쪽에 통증이 있는 등의 증세가 감기와 구분된다.

주형로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두경부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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