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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서 가끔 쌀 톨만한 노란 덩어리가 나옵니까?
이름 강서하나 이승석 작성일 13.05.23 조회수 2920
▶ 편도선의 홈에서 나오는 노란 덩어리 - 편도결석(Tonsillolith)

가끔 목에서 조그맣게 생긴 누런 덩어리가 나올 때가 있다. 냄새라도 한 번 맡아본 경험이 있다면, 지금쯤 아마도 미간을 찌푸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고약한 냄새가 또 있을까?

입을 벌려 안을 보았을 때 목젖 뒤로 안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편도선이다. 편도선은 평평하고 미끈하게 생긴 게 아니라 중간중간 홈처럼 작은 구멍들이 나있다.

이 부분에 음식물, 설태 등의 찌꺼기가 고이고 뭉쳐서 썩어 심한 악취가 나는 편도결석을 만드는 것이다.

좁쌀처럼 작은 것에서 콩만한 크기도 있을 수 있는데, 덩어리가 커지면 재채기나 가래를 뱉을 때 저절로 함께 나오기도 한다.

모든 인간의 편도 구조는 홈이 있고, 그곳에 편도결석이 생긴다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이다. 문제는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심한 구취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 편도결석에 의한 구취는 만성 편도염이나 편도의 홈이 심한 경우 많아

편도를 만진 손가락 냄새를 맡으면 구취여부를 알 수 있다. 손가락으로 편도를 짜낸다는 기분으로 닦으면 편도결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편도에 홈이 많아 편도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직접 짜내는 것이 좋을까? 편도결석은 제거해도 다시 생기니까 아예 편도절제를 해버리면 될까?

직접 짜내면 출혈이나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정확한 구취원인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편도결석 막는 평소 구강 청결법

다른 병이나 치과적 문제가 없는데도 구취가 심한 경우 편도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편도 구조상 편도결석이 생기는 것은 막기 어렵기 때문에 양치, 가글 등을 통해 목 안까지 충분히 헹군다는 생각으로 구강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즉, 치아와 잇몸, 혀는 물론 목 안쪽 가글까지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 혀 안쪽이 세균이 살기 가장 좋은 장소라 하니 특히 주의해야겠다.
 

강서하나이비인후과 이승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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