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이 떨어지는 노인 등은 보청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두통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청기를 착용했을 때 나타나는 불편감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주변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리거나 ▲여전히 말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거나 ▲가까운 말소리보다 먼 잡음이 선명하게 들리는 것이다.
이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주변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리는 것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누구나 겪는 증상"이라며 "시간을 거치면 사라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소리가 선명하지 않으면 보청기 기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 김성근 원장은 "주변 소음을 없애는 기능, 말소리만 확장하는 기능, 말소리가 벽이나 바닥에 반사돼 생기는 반향음을 상쇄하는 기능 등 다양한 효과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까운 말소리보다 먼 소음이 선명하게 들리면, 보청기의 소리 압축기능을 손봐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