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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주의보
이름 충주하나/박재원 원장 작성일 14.07.24 조회수 1884


<사진설명. 충주하나이비인후과에 있는 알레르기 비염 검사 중 하나인 skin test(피부반응검사)>


날씨가 따듯한 계절이 돌아오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즐거운 야외 활동과는 달리 우리의 코는 괴롭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미세먼지, 황상, 꽃가루가 증가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유발 물질(항원)에 감작되어 발생하는 면역 반응으로 인한 비강 점막의 염증을 말한다.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코 안의 점막이 부으면서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심한 경우 눈의 가려움, 두통, 후각 장애, 불면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주된 원인이며,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때에 꽃, 잡초, 나무의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잡초 꽃가루는 주로 오전에만 기승을 부리는 경우가 많지만, 꽃가루 속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하루 종일 문제가 되고 이에 더하여 미세 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잘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 건조한 공기와 먼지, 바이러스, 세균 같은 이물질이 여과되지 못하기 때문에 목감기, 만성 기침,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코감기나 축농증과 잘 구분해서 치료를 해야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비강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코 안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피부 반응검사나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레르기가 있는지 여부와 어떤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회피 요법,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면역 치료 등이 있다. 회피 요법이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유발 물질에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나무, 잡초 등의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들은 본인에게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 외출을 삼가고, 창문은 잘 닫아두도록 하며, 외출 시에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단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한데, 코에 분무하는 항알레르기 스프레이 및 경구로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 및 면역조절제가 주된 치료약이며 본인에게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약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알레르기가 반복되는 환자들은 미리 항알레르기약을 복용하는 예방적 약물 요법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면역력을 2-3부전에 조기 획득하여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더라도 알레르기 증상이 약하게 하거나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비염 증상이 악화되어 하루 종일 코막힘이 지속되거나 잠으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콧속 점막에 특수 정극을 이용한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점막의 부종을 줄이고 점막의 예민도를 줄여주는 기능성 비염 수술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 치료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환자에게 소량으로 당기간 투여하여 면역력을 획득하도록 하는 치료로 약 2-3년간의 꾸준한 약물 치료와 부작용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우선 일교차가 크고 대기 환경이 건조해지는 시기이므로 물을 수시로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을 매일 2~3회 반복하고, 코에 분무하는 할알레르기 스프레이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코 안 점막을 안정시키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할 수 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경구약 복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 코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 콧속 물혹이나 축농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리 알레으기 비염을 대비하여 예방할 수 있다면 따뜻한 꼐절 야외 활동이 더욱 즐거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출저_충주 교차로 의학칼럼 _ 충주하나이비인후과 박재원 원장 본문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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