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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미용 레이저를..성역 없어진 진료영역
이비인후과는 암까지 보는 진료과 전환 움직임…영역 갈등 증폭
장기 불황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진료 영역 파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형 등 돈 되는 미용 시장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모두 뛰어든 것은 기본, 이비인후과는 최근 '감기과'에서 '암도
보는 과'로 이미지를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치과의사들, 미용시장 영역 확대=대한치과의사협회는 최근 '미용 시술은 의사들의 성역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치과의사들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최근 법원에서 나온 판결 때문이다. 서울북부지원은 2009~2012년 1월 미용 목적의 피부 레이저시술을 해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서울의 한 치과의사 이모씨(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치과의사도 미용시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양악수술을 통해 성형시장에 진출한 치과들은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과 각종 레이저 시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미용 시술은 치과의사의 진료 영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의사들과의 갈등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의사 김모씨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한의사에 이어 치과의사까지 미용 시술 분야를 넘보고 있다"며 "서로의 영역이 분명히 있는데 이 뽑는 치과와 피부 레이저 수술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사 이모씨는 "보톡스든, 레이저든 환자 선택에 맡겨야 할 문제"라며 "치과의사들이 얼굴 외상 환자나 두개골 골절 환자도 보고 있는 만큼 미용 환자만 보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항변했다.
◇이비인후과, 감기과 탈피 움직임=직능 간 경계뿐 아니라 과별 경계 역시 모호해지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최근 Y캠페인을 선언하고 '귀, 코, 얼굴, 목' 분야 모든 질환을 담당하는 전문진료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증상이 가벼운 경증 환자 관리를 넘어 암 등 중증환자도 보는 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이비인후과가 감기 치료만 하는 과라는 인식이 강해 환자들이 발길이 닿지 않는다는 자체진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한 이비인후과 관계자는 "요즘 환자가 너무
없어서 대학병원들이 동네병원에 가야할 감기 환자까지 쓸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번 발표는) 이비인후과들이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선언적 의미가 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결국 누가 진료비를
더 가져가느냐의 문제"라며 "갑상선암
수술 등을 두고 이비인후과와 외과 간 수술 주도권을 두고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비라는 총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하려 하면 다른 곳은 빼앗길 수밖에 없다"며 "진료 영역이 허물어지면 그에 따른 다툼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고객응대메뉴얼 - 하나이비인후과|작성자 코끼리알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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