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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코골이①] -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바로 알자!
이름 잠실하나/이종규 원장 작성일 13.12.31 조회수 1770


겨울이 오면서 해가 많이 짧아졌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영 힘들고, 따뜻한 이불은 떠나기 싫어진다. 겨울이면 겪는 일이지만 이런 일들이 지속된다면 단지 계절 변화 때문이 아닐 수고 있다. 잠을 달게 잔 것 같아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낮에도 계속 졸리다면 밤새 코를 골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피곤함의 원인이 의외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있다.


드르렁 드르렁 자도 자도 낮에는 꾸벅

 

코고는 지도 모르고 세상 모르게 자는데 왜 항상 낮에도 졸게 될까? 코를 골면 단잠을 잔다는 생각은 오해이다. 코를 고는 소리를 흉내 내보라고하면 5분도 못가고 그만두게 된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은 일이 밤새 벌어지니 몸이 제대로 쉴 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코를 고는 도중 숨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날 때이다.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 저호흡이 1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공기 통로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면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하여 뇌는 우리 몸을 다시 깨우고 공기 통로를 열어준다. 결국 밤 동안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지 못해 낮에 졸림증과 피로감이 나타난다. 실제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집중력 저하, 대낮 졸림증으로 교통사고, 안전사고 발생률이 3~7배나 높다고 한다.


더욱이 심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코를 곤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이 줄어 체내 산소량도 줄어든다. 체내 산소가 부족하면 폐와 심장, 그리고 전신 혈관에 악영향을 끼쳐 고혈압, 부정맥, 당뇨병, 발기부전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 드물지만 심근경색을 유발해 극단적인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도 있다.


코골이 왜 코골이 일까?

 

코는 왜 골까?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숨을 쉴 때 코 입구부터 폐 사이 기도의 좁아진 부위에서 빨라진 공기 흐름 때문에 좁아진 부위의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난다. 코를 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입을 벌리고 숨을 내쉴 때 코와 목이 만나는 부위와 목구멍 안의 점막이 떨리기 때문에 나는 소리다. 여기까지는 건강한 사람도 경험하는 증상이며 병은 아니다.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진 결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호흡공기에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코골이와 더불어 순간 숨을 안 쉬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 즉 병이다. 단순한 코골이는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골지만 호흡이 정지되지는 않는다.


다음 2편에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잠실하나이비인후과 이종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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